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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주사피부염 홈케어 및 완치방법(1)

by ☆Smileboy★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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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제가 2년 동안 앓았던 주사 피부염을 치료하는 과정과 홈 케어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주사 피부염은 심하지 않을 경우 충분히 홈 케어와 생활습관으로 완치가 가능하며, 악화 요인만 잘 피한다면 보통 사람과 똑같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피부염이 발병하면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뿐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자신의 얼굴을 비교하며 거울을 보면서도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주사피부염은 일반 안면홍조와 여드름과 차이가 나며, 초기에 이와 같다고 생각하여 방치하면 오히려 악화만 될 뿐입니다. 이제부터 제가 집에서 했었던 홈 케어와 병원 다니면서 했었던 치료법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적절한 클렌징

제로이드 클렌징 젤
  • 클렌징

주사 피부염은 피부 장벽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클렌징을 할 때 가장 중요합니다. 로션과 크림만 바른 경우에는 상관이 없지만, 화장을 안 하는 것이 중요한데, 중요한 날이나 본인의 홍조를 가리기 위해 비비크림 정도를 사용해야 한다면 클렌징을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우선 장벽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빡빡 문지르면서 씻기보다는 중지와 약지 손끝으로 살살 문지르면서 1분정도 미온수로 세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저와 같은 경우에는 홍조끼가 약간 있어 재생비비를 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일반 시중에 나와있는 비비크림은 실리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모공을 막지만 실리콘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질 좋은 재생비비를 고른다면 피부에는 악영향을 미치지도 않고 1차 세안만으로 충분히 닦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사용해도 무방한데, 저는 이 재생비비를 사용할 시에는 제로이드 클렌징 젤로만 1분에서 2분 롤링 후 화장솜으로 닦는 것 없이 물로 닦아냅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잔여물이 없을 뿐더러 1년동안 이렇게 클렌징을 해온 결과 장벽이 강화되어 홍조가 거의 사라진 상태입니다. 두껍게 화장을 한 것이 아니고, 선크림과 비비크림만 바른 상태라면 2차세안 말고도 1차세안만으로 충분히 클렌징이 가능하니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더 닦는거보다 덜 닦는 것이 저희 같은 주사피부염 환자들에게는 오히려 약이 됩니다.
또한, 알코올, 파라벤, 피이지와 같은 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은 약산성 제품으로 골라주세요.

적절한 보습

이지듀 MD 보습크림
  • 스킨케어

주사 피부염 환자들은 얼굴에 열이 많기 때문에 수분이 많이 증발하여 건조한 상태입니다. 수분이 증발하여 얼굴이 지속적으로 건조할 경우에 각질이 모공을 막아 좁쌀 여드름이 날 우려가 크니, 건조할 때마다 수분크림을 덧바르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주사 피부염은 과거의 나의 피부와는 다르게 많이 민감해져 있는 상태여서 여러 화장품을 흡수를 못할뿐더러 흡수를 하더라도 화장품의 많은 성분을 예민하게 받아들여 오히려 붉어질 수가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1~2개 정도의 로션 크림만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괜히 더 좋아지겠다고 미백 성분 세럼과 여러 영양크림 등 4개 이상의 화장품을 사용할 시에는 돈만 날릴 뿐 더 역효과만 날 수 있습니다. 저는 3개의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요즘 eg f피부 재생 화장품이 너무 잘나와서 이 성분이 들어가 있는 세럼과 세라마이드와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플루이드와 크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사 피부염 환자들은 얼굴에 열이 많아 하루에도 5번 이상씩은 열이 올라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을 해주는 것이 꼭 필요한데, 알로에 겔을 냉장고에 넣어두신 다음 갑작스럽게 차가운 겔을 얼굴에 올리면 혈관이 예민해져 더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세안을 미온수로 시작하고 조금씩 시원한 물로 얼굴을 적셔주어 그 후에 알로에 겔을 15분정도 바르고 닦아내면 충분히 진정이 됩니다. 알로에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알란토인이 함유된 수분진정팩을 냉장고에 넣어 사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피부를 보호하고 자극을 줄이는 일상적인 습관

 
Rosacea를 가진 사람들은 피부를 보호하고 자극을 줄이기 위해 일상적인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세요.

자외선으로 인해 주사 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적지 않게 있습니다. 자외선은 주사피부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에 발라야 합니다. 얼굴에 염증이 많이 있는 경우에는 선크림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염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모자나 다른 걸로 피부를 보호하여 자외선을 차단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유기자차 선크림은 건강한 피부에는 상관이 없지만 파부염 환자들에게든 안 좋은 성분이 많아 무기자차 선크림을 사용하기를 권해드리는데 무기자차 또한 클렌징을 할때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혼합자차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열식 가습기
  • 온도와 습도 변화에 조심하세요.

너무 추운 공기나 너무 더운 환경은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방법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차가운 밖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면 피부 혈관이 갑작스럽게 예민해져 훅 달아오르는 현상을 많이 겪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겨울철에는 최대한 목도리로 얼굴을 가려주어 체온을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실내에도 히터가 틀어져 있으면 가습기를 이용하여 피부 건조함을 막아 주고 계속 히터를 쐬기 보다는 바깥에 한 번씩 나갔다 오면서 피부온도를 높게 안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중요성

스트레스는 Rosacea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스트레스 관리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은 Rosacea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휴식과 수면을 충분히 취하세요. 수면만큼 우리 몸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잠이 부족해지게 되면 우리의 건강상태는 예민해져 있고 몸의 면역 또한 떨어지게 되어 주사 피부염을 악화시키기 마련입니다. 최대한 12시 안으로 주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주사피부염은 주변에서 열이 오르면 안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경험하기에는 피부염걸릴 초반에 운동을 했을때에는 땀도 잘 안나고 얼굴만 붉어지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하기 꺼려했는데, 워낙 어릴때부터 운동을 좋아하던 터라 이러면 몸이 망가지겠다 싶어, 참고 2주일 정도 유산소를 했더니 5일정도는 얼굴이 붉어지더니 그 이후부터 땀구멍이 열려 붉어짐이 줄어드는 동시에 땀도 정상 사람처럼 나기 시작했습니다. 땀은 신체의 체온조절 역할을 하기 때문에 꼭 운동으로 흘러주셔야 되는데, 땀이 나는 운동을 하고 나면 열감도 줄어듭니다. 초반 붉어짐으로 인해 두려워서 운동을 피하고 있다면 꾸준히만 하신다면 충분히 그 부분도 개선되어 피부염에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제 피부과 선생님도 땀을 오히려 많이 흘리는 것이 더 도움이 될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사피부염을 처음 발병할 당시 저는 제 얼굴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무서워 잘 들고 다니지 못했으며, 사람 눈을 마주치기도 힘들어 정신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로 인해 집 밖을 잘 안나가게 되고 친구들도 안만나게 되서 오히려 혼자 있으니 더 역효과가 나는 듯 싶어, 조금씩 친구들과 만나기 시작하여 여러 활동을 하여 이겨나갔습니다. 본인이 이걸 스스로 이겨내지 못하면 절대 헤어나올수 없습니다. 평소 명상이나 호흡 운동으로도 스트레스 관리가 가능하니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마무리

Rosacea를 자가 관리하기 위해 피부를 부드럽게 유지하고 보호하며, 자극을 줄이는 일상적인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적용하여 피부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홈 케어 방법을 통해 Rosacea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3.06.06 - [피부] - 주사피부염의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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