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전 글에 이어 두 번째 주사피부염 홈케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 글에서는 클렌징과 스킨케어에 대해 주로 알아보았는데, 이번 글은 주사피부염의 식습관 및 병원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의 장은 피부 면역과 연관이 깊기 때문에 장이 안 좋을시에 몸과 안면에 바로 이상이 오기 마련입니다. 이로 인해 식습관을 최대한 잘 유지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반에 주사피부염인지 여드름인지 헷갈려 병원치료를 안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로 인해 피부염이 만성으로 바껴 더욱더 치료하기가 힘들어 집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2년 동안 했었던 운동과 식습관 및 병원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땀 나게 운동하기

병원을 가면 대부분의 의사 선생님들은 얼굴에 열나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물론 주사 피부염 환자들은 일반 사람과 다르게 어떤 행동으로도 금방 붉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체온 조절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꾸준히 땀을 흘려줘야 합니다. 우리 몸에 열이 나면 발산해야 하는데, 주사 피부염 환자들은 땀도 잘 나지 않아 얼굴에 혈액이 몰려 금방 붉어집니다. 이에 따라 운동을 해주지 않으면 열 대사 장애로 인해 피부염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초반에 산책로 1시간 정도 걷기 먼저 시작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얼굴에 열이 잘 빠져나가지 못해 심하게 붉어졌으며, 3일차부터 붉어지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러닝 30분을 뛰기 시작했습니다. 5일차에서 7일 차되니 땀이 많이 나기 시작했고 운동을 한지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갈 무렵에는 땀이 나도 정상사람처럼 붉어지기만 했습니다. 운동을 하고 나서 부터 얼굴에 열이 오르는 빈도수가 낮아졌으며, 몸의 면역 또한 좋아져 피부염에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초반에 붉어져 운동을 피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여깁니다. 저 또한 그래왔기에 그걸 버티고 꾸준히 한달 정도 하시면 체감상 피부염도 좋아질 뿐아니라 몸 자체도 건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땀을 흘리면 수건으로 바로바로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땀은 산성성분이 있기 때문에 피부염 환자들에게는 좋지 않아 오히려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만 잘 지켜주시면 충분히 피부염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식습관 관리

- 술 먹지 않기
모든 피부염뿐만 아니라 다른 건강상의 문제 있는 환자들에게도 해당되듯이 술은 몸에 해롭습니다. 특히 주사 피부염 환자에게는 배로 해로운데, 술의 알코올 성분으로 인해 혈관을 확장시켜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저도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 예전보다는 덜먹는 편인데 현재까지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먹고 있습니다. 피부염이 좀 있었을 시기에는 한 잔만 먹어도 얼굴에서 심장이 뛰는 것처럼 붉어졌었는데, 피부염이 완화되고 나서는 예전처럼 붉어지지는 않습니다. 술을 끊을 수 있으면 끊으라고 권하고 싶지만, 저 또한 그렇지 못했기에 술 말고도 다른 관리법으로 이 부분을 만회한다는 생각을 하시면 오히려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저는 술을 마시고 오면 우선 얼굴에 있는 열을 팩으로 진정시켜주고 스킨케어를 더 열심히 하여 피부관리를 하니, 다음날에 염증도 안 생기고 오히려 더 좋아 보일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술을 자주 마시지는 마되 가끔 한 번씩 먹는 것은 괜찮다고 여겨집니다.
- 물 많이 마시기
우리의 몸은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사 피부염 환자들은 몸에서 열을 내기 때문에 피부가 자주 건조해집니다. 그로 인해 수분이 부족해지기 마련이며, 얼굴에 각질이 생기고 이걸 방치할 시에 더욱더 악화됩니다.
의식적으로 하루 2L 이상의 물을 마시기를 권하며, 8시 이후부터는 안마시기를 권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화장실을 많이 가기 때문에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어, 8시 전까지만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뜨거운 음식과 매운음식 먹지 않기
주사 피부염 환자들은 모두 느낄 것입니다. 국밥류나 찌개류를 먹을 때 얼굴에 열이나고 금방 붉어집니다. 또한 매운 음식을 먹을 때에도 얼굴에 땀이 나기보다는 오히려 붉어지기만 하고 붉은 기가 잘 가라앉지 않게 됩니다. 뜨거운 음식과 매운 음식은 주사 피부염 환자에게는 독이 되며 악화시킬 우려가 크기 때문에 자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야식 먹지 않기
우리 몸은 저녁 9시 이후에 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 기능이 떨어져 소화를 잘 하지 못해 장이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주로 야식을 먹게 되면 인스턴트 음식이나 족발 등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게될 것입니다. 기름진 음식은 장에 염증을 유발하며 특히 야식으로 먹게 되면, 더욱더 배로 안 좋게 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식습관으로 주사 피부염이 완화될 수는 없지만 도움을 줄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와 같은 환자들에게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그냥 먹어라"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야식으로 말고 식사용으로 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저도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면서 관리를 했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 먹지 말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안 먹는 것이 큰 도움이 되어 기름진 음식과 야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치료
주사 피부염은 자가치료로 한계가 있습니다. 염증과 붉은끼가 심할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하여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약물 및 연고치료
우선 모낭충으로 인하여 주사 피부염이 발병할 확률도 적지 않게 있으니 모낭충 검사를 하는 피부과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모낭충으로 인한 주사 피부염이 가장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데, 피부과에서 수란트라라는 연고를 처방받아 한 달정도 저녁 자기전에 콩알만큼의 양을 로션바르기 전에 발라주고 그 위에 로션과 크림을 발라주면 됩니다. 그러면 초반에는 붉어질 수 있으나, 점점 적응이 되어 붉은 기는 사라지고 모낭충으로 인한 염증또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수란트라도 소염제의 일종이니, 오래 바르는 것을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오래 바를시에 피부가 더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붉은 기는 로섹스겔이라는 연고를 바르면서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모낭충으로 인한 염증 외에는 미노씬과 같은 항생제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데, 이 피부과 약은 독하여 간에도 무리가 가는 약물입니다. 그러니 이 약을 복용하고 있을 시에는 절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독한 만큼 장기간 복용할 시에는 몸이 망가질 수 있으니 1월에서 3개월 정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점차 줄여나가는 식으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 레이저 치료
염증을 다 완화시켰으나 피부에 붉은끼가 많이 남아있다면, 이것은 혈관이 확장되어 사라지지 않는 붉은끼입니다. 이 부분은 레이저로 제거해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5회에서 10회정도 받으면 대부분의 붉은끼가 사라지게 되는데, 주로 브이빔 퍼펙타, DDR, 제네시스 등이 있습니다.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레이저를 받으면 오히려 더욱더 악화될 수 있으며, 레이저를 받고 싶으시다면 우선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한, 혈관은 재생능력이 있기 때문에 10회 받았다고 해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방심하면 안됩니다. 물론, 완전 사라져서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피부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한 번 받아보시고 계속적으로 다시 붉어지신 다면 3개월에 한 번씩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무리
이 글을 마지막으로 제가 경험했었던 주사피부염 홈케어와 완치하는 과정을 다 말씀드렸습니다. 저도 완치하기 위해 돈도 많이 썼으며, 이 피부만 나을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라는 마인드로 다 도전해 보았습니다. 그 끝에 완치와 가까운 피부가 되어 지금은 정상피부로 살아갈 수 있어 삶의 질이 좋아졌습니다. 뭐든지 안되는 것은 없으며 충분히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이겨내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건강한 피부로 거듭나시길 바라겠습니다.
'피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접촉성 피부염의 증상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35) | 2023.06.14 |
---|---|
피부(피부염)에 좋은 영양제에 대해 알아보기 (37) | 2023.06.11 |
주사피부염 홈케어 및 완치방법(1) (40) | 2023.06.08 |
주사피부염의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기 (38) | 2023.06.06 |
피부열내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14) | 2023.06.01 |
댓글